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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거듭나기
David H. Rosen 지음, 이도희 옮김 / 학지사 / 2009년 1월
평점 :
우울증의 가장 최악의 결말은 자살이라고 한다.
아마 자살을 선택하는 많은 사람들은 그 행동이 부정적이고 극단적이라고 할지라도
자시의 고통과 괴로움 해결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라는 생각이든다.
그동안 우울증에 관한 많은 책들이 우울증을 설명하는데 급급하여 개인적 성향이나 행동방법을 지나치게 일반화하는 경향있었던 것 같다.
우울증이 마음에 감기라는 말이 있듯이 사람마다 감기의 치료법은 다양하다.
어떤 사람은 푹수고 간단한 민간요법으로도 감기를 극복할 수 있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죽음에 이르게 하는 병으로도 발전 될 수 있는 것처럼 우울증도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개개인만의 무의식 자원에 따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다른 것이다.
이 책은 융학파의 분석심리학자의 지은이의 색깔이 드러나면서도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하도록 쓰여진 책이다.
인간의 위기의 순간을 극복하여 자아죽이기, 거듭나기를 통해 인간의 건강한 삶을 지향하며 이해하도록 전문적 내용을 풀어 서술 했다는 점이 무척 마음에 든다.
인간 개개인의 무의식 자원과 나의 소중한 존중감이 잘 조화를 이루어 인생의 위기상황에 대처한다면 우울증을 극복하고 자살이라는 극단적 상화의 불행은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