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레바퀴 아래서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50
헤르만 헤세 지음, 김이섭 옮김 / 민음사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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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는 10시에 잠자리에 들었다. 머리와 팔다리가 편하면서도 나른하고 피곤했다. 무척 오랜만에 맛보는 느낌이었다. 아름답고 자유로운 여름날들이 위로와 유혹의 날개를 펴며 한스의 눈앞에 펼져지고 있었다. 산책이나 헤엄, 낚시질, 그리고 몽상에 젖은 나날들이었다. 단지 1등이 되지 못한 것이 그를 불쾌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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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레바퀴 아래서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50
헤르만 헤세 지음, 김이섭 옮김 / 민음사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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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는 우유빵을 하나 사들고는 오후 내내 시내를 돌아 다녔다. 아버지에게 변명을 늘어놓기가 싫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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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레바퀴 아래서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50
헤르만 헤세 지음, 김이섭 옮김 / 민음사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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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기원과 관심은 쉽사리 먼 거리를 뛰어넘어 멀리까지 영향을 미치는 법이다. 한스 또한 자신을 생각해 주는 고향 사람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그는 두근거리는 마음을 억누르며 조교가 시키는 대로 아버지와 함께 시험장에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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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레바퀴 아래서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50
헤르만 헤세 지음, 김이섭 옮김 / 민음사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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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유감스럽게도 한스는 생에 활력을 주는 이러한 시간들을 단축시키고, 그 축복을 스스로 저버리고 말았다. 왜냐하면 그는 그리스어와 라틴어의 단어들과 연습 문제를 적은 종이쪽지를 남몰래 문답서에 끼워넣은 채 거의 한 시간 내내 이 세속적인 지식에 골몰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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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80
이반 투르게네프 지음, 이항재 옮김 / 민음사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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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에서 알 수 있듯이, [첫사랑]은 화자인 주인공 (블라지미르) 이 지나이다라는 연상의 여인을 사랑하는데, 뜻밖에도 그의 아버지가 라이벌로 나타나서 삼각관계를 형성한다는 아주 '뻔한' 이야기이다. 이 '뻔한' 이야기가 불멸의 첫 사랑의 서사시가 된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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