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다른 개가 왜 더 필요해? 혼란만 일으킬 뿐이야. 그래, 집 안에 선임자가 없는 거야. 그리고 벙어리에게 웬 개야? 누가 그자에게 우리 집 마당에서 개를 키우라고 허락한 거야? 어제 내가 창가로 가서 보니까, 그 개가 뭔가 더러운 것을 질질 끌고 와서 갉아먹더라고. 거기엔 장미가 심어져 있는데......"여지주는 잠시 말을 멈추었다."오늘 당장 그 개가 안 보이도록 해....... 알았나?""예, 마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