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80
이반 투르게네프 지음, 이항재 옮김 / 민음사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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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다른 개가 왜 더 필요해? 혼란만 일으킬 뿐이야. 그래, 집 안에 선임자가 없는 거야. 그리고 벙어리에게 웬 개야? 누가 그자에게 우리 집 마당에서 개를 키우라고 허락한 거야? 어제 내가 창가로 가서 보니까, 그 개가 뭔가 더러운 것을 질질 끌고 와서 갉아먹더라고. 거기엔 장미가 심어져 있는데......"
여지주는 잠시 말을 멈추었다.
"오늘 당장 그 개가 안 보이도록 해....... 알았나?"
"예, 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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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인 2017-03-07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이 단편 재미있었어요...끝이 좀 험악했지만...슬프고 그래도 그 애정이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