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얘기가 지겨운가 봐, 그렇지?""아냐, 전혀 안 그래, 헤르트루디스 언니. 왜 그런 말을 해?""네가 아까부터 넋을 놓고 있으니까 그러지. 무슨 일 있지? 그렇지? 페드로에 관한 일이지, 안 그래?""응.""페드로를 계속 좋아하면서 어떻게 존하고 결혼하려는 거니?""존이랑 결혼하지 않을 거야. 할 수가 없어."*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랑 결혼해야 되, 티타...........ㅠㅠ
티타는 헤르투루디스의 특별 부탁으로 헤르트루디스가 가장 좋아하는 디저트인 크림 튀김을 준비하고 있었다. *꺅....크림 튀김 이라니...!!나도 정말 좋아하는 건데. 저번에 친구 생일 때문에 뷔페에서 먹어봤다구><
물에 초콜릿 한 판을 넣고 끓인다. 이때 물의 양은 초콜릿을 담을 컵보다 조금 많게 한다. 물이 처음으로 끓기 시작하면 불에서 내려 초콜릿을 완전히 녹인다. 초콜릿이 물과 충분히 섞일 때까지 소형 제분기로 잘 저어준다. 그리고 다시 불 위에 올려놓는다. 다시 끓어 넘치려 하면 불에서 내린다. -----*초콜릿......한동안 초코파이도 입에 안댔는데 먹고 싶다.....보면서 침 떨어짐
헤르트루디스에게 옷과 함꼐 그녀의 과거를 싸서 보내는 일이 생각보다 오래 걸렸던 것이다. 세 자매가 첫 영성체를 받던 날을 가방 안에 밀어 넣는 일은 쉽지만은 않았다.*당연하지.....근데 어떻게 넣어? 종이에 적어서 가방에 집어넣는 건가? 아님 그때 사용했던 물건들? 모르겠음...........
헤르트루디스는 그가 자신을 향해 오는 것을 보고 달리던 걸음을 멈추었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강렬하게 반짝이는 머리카락을 허리춤까지 늘어뜨린 헤르트루디스는 천사와 악마를 반반씩 섞어놓은 모습이었다.*진짜 얼마나 아름다운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