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탐정 만두와 함께하는 이야기 세계사 - 한 권으로 끝내는 세계사, 역사의 흐름과 개념이 잡힌다! TCA 열린학교 시리즈
이정환 지음, 김은정 그림 / 지노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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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현직 초등교사가 지었다. 저학년 친구들이 배우는 책에도 알게 모르게 세계사적인 요소들이 있다. 물론 겉만 훑으면 되겠지만 아이들은 남한과 북한이 왜 갈라져 있는지, 이순신 장군은 왜 일본과 전쟁을 했는지를 궁금해 한다. 이 모든 것은 세계사를 보고서야 이해가 간다. 

세계사는 우리의 역사를 이해하는 받침이고 미래를 예측하는 도구이다. 이 책은 어린이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여러 요소를 도입했다. 문명의 시작부터 해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모든 내용이 본문에 들어있고 그것을 진짜 읽었는지 확인해 볼 수 있도록 워크시트도 같이 있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만화 등의 포맷으로 명화 속 역사 읽기, 마인드맵, 인물들의 생각 채워 넣기, 뉴스 읽고 생각 나누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읽었는지 확인해 보고 제대로 못 읽었을 경우 QR코드를 통해 강의도 볼 수 있다. 

인문학 지식이 더욱 강조되는 시대다. 개인의 철학이 중요하다. 정보는 많고 개인의 휩쓸리고 휘청거린다. 이럴 때일수록 아이들은 세계사의 흐름을 바로 알고 자신의 생각을 정립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세계사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 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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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체리의 변신 - 꼬마 과학자의 실험실
롤라 M. 셰퍼 지음, 드루실라 산티아고 그림, 윤소영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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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방과후에서가장 인기가 많은 강좌 중 하나가 과학실험이다. 아이들 개인이 실험도구들을 만져보기는 어렵다. 이 책은 그런 아이들이 과학실험을 간접적으로 다루며 물질의 이해까지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주스라는 일상의 물질이 과학물질을 흥미롭게 보고 책을 기울여서 부어도 보고 흔들어도 볼 수 있다. 또 냉동실에 얼린 체리를 꺼내면서 꽁꽁 언 체리를 탐구하기도 한다. 어린이들은 직접 실험실에 입장한 것 같은 기분이 들고 과학자가 된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래서 책에 더욱 빠져들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그림 과학책이라 내용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일상과 연결지어 아주 흥비롭게 개념을 제시한다. 어린이들에게도 과학개념은 필요하지만 그것을 추상적으로 제시하면 이해하기 쉽지 않다. 어린이들에게는 구체물 조작과 일상의 쉬운 물건이 필요하다. 이 책의 저자는 그런 특징을 잘 알고 있다. 초등학생들을 오랫동안 가르쳤다는 대목에서 신뢰가 들었다.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아주 잘 맞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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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네 마음이 보이니? 중학 생활 날개 달기 4
이명랑 지음 / 애플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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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랑 작가는 주로 청소년들의 마음을 알아주는 글을 많이 썼다. 싱숭생숭하고 그러면서 말랑하고 따뜻하기도 한 아이들의 마음을 이토록 잘 짚어줄 수 있을까 싶다.

, 네 마음이 보이니?’는 화사한 표지가 눈에 띈다. 웃음을 지으며 걷는 남자아이와 여자 아이, 아마도 두 친구는 서로의 마음을 가늠하는 중일 것이다. 어른들에게도 사랑이라는 감정을 어렵고 늘 새롭다. 하물며 그런 감정이 처음임에 틀림없는 아이들은 이성에 대한 호감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를 수 있다. 스스로를 인정하는 것부터 어려워 어쩌면 남의 마음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보는 법부터 익혀야 할지 모른다.

나무중학교 1학년 태양이는 미애로부터 고백을 받게 된다. 대답은 당연히 하지 못했고 자신이 미애를 좋아하는지 조차 모르는 태양이는 부담과 혼란만 느낀다. 미애는 과연 어떻게 자신의 감정을 확실히 알게 되었을까. 태양이는 어떻게 이 어려움을 극복해 갈까. 이 책은 청소년 이성교제라는 주제를 향해 나아가며 그래서 페이지를 놓을 수 없게 한다. 이 책은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읽어도 될 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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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롭 더 비트 북멘토 가치동화 62
주봄 지음, 임나운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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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길게는 행복을 추구하는 과정이다. 나에게 잘 맞는 친구, 전공, 취미 등을 찾아간다. 그 과정에서 억울한 일을 당하기도 하고 오해를 받기도 하고 능력이 안 되어 좌절하기도 한다. 스스로 능력이 안 되는 것은 노력으로 극복하거나 스스로 포기하게 된다. 가장 큰 문제는 외부의 개입이다. 외부 개입에 의해 개인의 의지가 꺾이는 문제가 가장 잘 드러나는 시기가 바로 학생인 시기이다. 해야 할 의무는 많지만 도무지 권리란 없다. 돈을 벌지 않으니 하고 싶은 주장을 마음껏 펼칠 수도 없다. 어른들의 "내가 살아봐서 아는데..."를 이길 수도 없다. 고작 십 몇 년 산 것으로 고집을 부리기에는 사실 어린이도 겁나기 때문이다. 

책의 주인공 찬란이도 그런 과정을 겪고 있다. 피아노는 찬란이에게 전부다. 하지만 부모님은 더 큰 그림을 그린다. 찬란이가 공부를 잘 해서 전문직을 가졌으면 하는 거다. 가슴에 손을 얹고 나도 그런 부모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 살아보니 돈 때문에 서러운 일이 얼마나 많던지, 아이만큼은 돈에 있어서 풍족하게 살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하지만 찬란이를 보며 그런 마음이 얼마나 큰 부분에서 일부분만 본 작은 마음인지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면 행복할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오는 좌절도 본인의 몫이다. 스스로 선택한 것이므로. 하지만 찬란이처럼 누군가가 시켜서 하는 일이면 동기도 없고 즐겁지도 않다. 어려운 순간이 왔을 때 열심히 하고 싶지도 않다.

행복은 누군가 봐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아니다. 남들의 잣대로 평가하는 것도 아니다. 오직 그 아이 하나, 그 아이의 우주 안에서 팽창하는 마음이다.  

초등 고학년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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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와 화장실 귀신 678 읽기 독립 6
김다노 지음, 홍그림 그림 / 책읽는곰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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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 시리즈가 돌아왔다. 초등학교 저학년 친구들이 실제로 겪을 법한 일들을 생생하게 표현한 책 하다와 친구들. 어른이 된 지금은 잊었지만 학교라는 공간은 유치원과 달리 아기자기한 맛이 없다. 크고 투박한 건물들, 미로같은 복도, 조금 불친절해진 선생님, 40분 동안 의자에 앉아 있어야 하는 수업 시간 등. 아이들은 어쩌면 일생일대의 큰 위기를 겪을 수도 있다. 그 중 많은 아이들은 화장실에 어려움을 겪는다. 일단 차갑다. 여럿이서 이용해야 한다. 쉬는 시간에만 이용해야 한다 등 아이들이 화장실을 곤란해 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만하다. 그 중 화장실에서 귀신이 나온다는 이야기 때문에 화장실에 못 가는 친구도 있다. 화장실에 귀신이 나온다는 전설은 어쩌면 몇 백년이 되었는지도 모른다. 우리는 휴지가 없고 축축한 화장실이 불편하다. 그 불편한 감정 때문에 화장실 귀신 이야기를 탄생시켰는지도 모른다.

하다는 멋진 1학년 친구다. 화장실이 불편하다는 재미있고 흥미있는 이야기를 통해서 하다와 친구들은 학교에 적응해 간다. 그리고 이 책은 단지 거기에 그치지 않고 6, 7, 8세의 아이들이 읽기 독립을 할 수 있도록 글자를 읽고 그것으로 게임을 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우리반 친구들-1학년에게 꼭 읽히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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