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다와 화장실 귀신 678 읽기 독립 6
김다노 지음, 홍그림 그림 / 책읽는곰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하다 시리즈가 돌아왔다. 초등학교 저학년 친구들이 실제로 겪을 법한 일들을 생생하게 표현한 책 하다와 친구들. 어른이 된 지금은 잊었지만 학교라는 공간은 유치원과 달리 아기자기한 맛이 없다. 크고 투박한 건물들, 미로같은 복도, 조금 불친절해진 선생님, 40분 동안 의자에 앉아 있어야 하는 수업 시간 등. 아이들은 어쩌면 일생일대의 큰 위기를 겪을 수도 있다. 그 중 많은 아이들은 화장실에 어려움을 겪는다. 일단 차갑다. 여럿이서 이용해야 한다. 쉬는 시간에만 이용해야 한다 등 아이들이 화장실을 곤란해 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만하다. 그 중 화장실에서 귀신이 나온다는 이야기 때문에 화장실에 못 가는 친구도 있다. 화장실에 귀신이 나온다는 전설은 어쩌면 몇 백년이 되었는지도 모른다. 우리는 휴지가 없고 축축한 화장실이 불편하다. 그 불편한 감정 때문에 화장실 귀신 이야기를 탄생시켰는지도 모른다.

하다는 멋진 1학년 친구다. 화장실이 불편하다는 재미있고 흥미있는 이야기를 통해서 하다와 친구들은 학교에 적응해 간다. 그리고 이 책은 단지 거기에 그치지 않고 6, 7, 8세의 아이들이 읽기 독립을 할 수 있도록 글자를 읽고 그것으로 게임을 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우리반 친구들-1학년에게 꼭 읽히고 싶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