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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구드래곤 ㅣ 구드래곤 시리즈 7
박현숙 지음, 이경석 그림 / 다산어린이 / 2026년 9월
평점 :
와, 드디어 완결이 났다.
우리 아들의 최애책이다. 나는 처음에 구드래곤이라는 표지를 보고 뭔가 헬쓰를 열심히 할 것 같은 건장한 남자의 모습이 초등학생 동화책 주인공으로 맞나 싶었는데,
우리 아들이 가장 사랑하는 책이 되었다. 그래서 1-6권을 몽땅 사 주었다. 직업도 다양하니, 보통 다른 책들은 의사나 변호사 위주로 나오게 마련인데 우리 구드래곤은 그렇지 않았다. 정말 우리 생활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직업들 또는 아이들이 사랑하지만 직업이라고 생각지 못한 일들을 했다. 예를 들면 쿠팡맨, 축구 코치!
6권에서 용이 된 줄 알았는데 못 된 모양이다 ㅠ
그러다 이제 드디어 용이 되었다.
7권은 구드래곤이 기획사 사장에게 캐스팅되는 것으로 시작한다.
우아, 두근두근. 아이돌 이야기라면 사실 요즘 아이들이 가장 관심있어 할 만하다. 내가 아이돌을 봤던 때보다 아이돌 시장이 커져서 그런지 도저히 이름을 다 외울 수 없을 만큼 많은 수의 아이돌이 데뷔하고 있다. 그리고 이름도 올데이다. 어, 어디서 들어봄직한 그룹명이다.
이런 빛나는 아이돌이라면 진짜 용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아이돌 팬들의 놀라운 응원을 본다면 용이 될 수도, 아니며 어쩌면 용이 된 것보다 더한 응원을 받게 될지도 모른다.
아, 읽다보면 어느정도 현실을 반영했다 싶다. 왜냐하면 우리의 구드래곤이 다이어트에 시달린다. 저렇게 운동을 열심히 하는데? 그래도 데뷔하려면 화면에 잘 나와야 하니까 살을 빼야 하는 모양이다. 다이어트에 매진하기도 바쁜데, 메인 보컬 자리를 두고 다투기도 한다. 결국은 아이돌이라는 것이 남의 선택을 받기 위해 노력하는 자리다. 남과 끊임없는 비교, 그러면서 낮아지는 자존감, 그게 과연 용에게 어울리는 모습일까.
웃기 이야기들이 연속되지만 결국 묵직한 한방을 던져준다.
박현숙 작가님 특유의 입담으로 구드래곤 시리즈도 술술 읽게 된다. 아이가 몰입해서 읽어서 좋았다. 중학년 고학년 모두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