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이 나에게 말을 걸었다 ㅣ 이야기숲 7
김정미 지음, 모예진 그림 / 길벗스쿨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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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이야기인 줄 알았다. 하지만 이건 단지 축구를 좋아하는 여학생의 이야기를 뛰어넘는다. 축구공으로 변한 남자아이와 그 아이를 사람으로 되돌리기 위한 구박받는 축구 선수 지망생 여학생의 이야기라니. 적절한 환타지와 현실감 넘치는 이야기의 조화가 몰입감을 준다. 요즘 들어 성평등에 대한 이야기가 동화에도 제법 전해진다. 그러나 현실은 아직도 운동장은 남학생의 전유물이고 여학생들은 산책이나 할까 싶다. 그러나 간간히 남학생들과 축구를 하겠다고 용감하게 싸우는 아이들이 있어 뿌듯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찰나 이 책이 나왔다. 이 책은 축구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사실은 자신의 꿈을 향해 가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다. 어린이가 한 번 정한 꿈을 내내 간직하기란 어렵다. 대신 과정이 중요하다.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 그 과정을 통해 아이는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알게 새로운 꿈이 생길 수도 있다. 꿈이 없는 친구들도 이 책을 통해 희망을 가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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