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냥님이 어제 깜짝 이벤트를 하시는 걸 보고 아 다 모르겠다 1번만 알겠다 하고 포기하려고 했으나 친구들에게 2번 작가의 필체 사진과 3번 작가의 필체 사진을 마구 뿌리면서 자 맞혀봐 그리고 답을 말해봐 했으나 책이나 읽어 해서 실은 그 말을 듣고 승부욕이 더 발동해서 누군지 끝까지 알아내겠다 하는 심정이 되어 골머리를 싸매다가 아버지 프로이트 했다가 아무리 생각해도 프로이트는 아닌 거 같아서 아버지란 글씨를 조금 더 뚫어지게 바라보다가 그래 아버지한테 이런 글을 써서 보낸다면 분명 카프카다 감이 왔고 헤세와 카프카까지는 맞추고 대체 3번은 누구인가 이 시대에 잠자냥님이 싫어할만한 잘난 척 대마왕이라면 하다가 불현듯 책 목차를 보았고 그렇게 해서 괴테가 몇 년생인지 검색에 들어갔고 그렇게 해서 괴테까지 맞춘 이 힘겨운 여정...... 하지만 락방님은 단번에 맞추고 나는 실수에 실수를 거듭해 겨우겨우 맞춘 후 하 힘들다 오늘 에너지 다 썼어 하고 글씨가 두 개로 겹쳐보여 오늘 책은 다 읽었다 했는데 정말로 그게 전부였다. 글자가 계속 겹쳐보이니 아무래도 더 이상은 무리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 어르신들이 큰 활자책을 빌리는지 이제 알 거 같은 심정인지라_ 전자북은 꿈도 꾸지 못한다. 종이책도 다 못 읽어서 버거워하는 마당에 무슨 전자북인가 싶고 그러던 와중에 잠자냥님이 보내준 책은 [중력과 은총]. 오 시몬 베유다. 그리고 조금씩 읽기로. 노안이 왔고 중력과 은총이 곧 도착한다고 하고 사람들은 도처에서 아프고 아주 막 읽는 짓은 이제 좀 쉬어야겠다. 잠자냥님 중력과 은총 잘 읽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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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괭 2021-12-07 14: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 부럽습니다.ㅎㅎㅎ

vita 2021-12-13 13:33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독서괭님

잠자냥 2021-12-07 14: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아니, ˝책이나 읽어˝ 해서 더 발동력이 붙은 거로군요!?
그 친구들이 잘했네요. ㅋㅋㅋ


아아니 근데, 태그 무엇? 잠자냥이벤트를 태그로 해놓으셨다... 1회성에서 그치면 안 될 거 같은 느낌적 느낌. ㅋㅋㅋㅋㅋㅋ

vita 2021-12-13 13:34   좋아요 0 | URL
행복한 하루였어요 덕분에 잠자냥님 무차스 그라시아스!!

2021-12-07 14: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12-07 15: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12-07 15: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21-12-07 14: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와 책 너무 근사해요! >.<

잠자냥 2021-12-07 14:42   좋아요 1 | URL
비타 님 취향 맞추려고 은근 고심.....

vita 2021-12-13 13:34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선물받은 책도 근사!!

새파랑 2021-12-07 15:1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비타님 축하드려요 부럽습니다 ^^
이로써 잠자냥님이 괴테를 싫어한다는건 오피셜로~!!

vita 2021-12-13 13:34   좋아요 1 | URL
오피셜로!! ^^

mini74 2021-12-07 15: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잠자냥님 이러다 괴테 싫어! 대나무숲에 바람 불때마다 들리는 거 아닌가요 ㅎㅎ
비타님 축하드려요 *^^*

vita 2021-12-13 13:35   좋아요 1 | URL
ㅋㅋㅋ 완벽하게 우리 모두 다 알게 됐네요. 감사해요 미니님

단발머리 2021-12-07 18: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비타님! 축하드려요!! 1번부터 오답 대행진을 했던 저로서는 이 문제를 낸 사람과 맞춘 사람 모두가 ‘기이한’ 족속이라는 생각을 금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상품까지 맞춤이니…. 비타님 로또 안 되었다고 울 일이 아닙니다그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vita 2021-12-13 13:36   좋아요 1 | URL
로또 되면 다 데리고 포시즌즈 가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