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감고 한참동안 바람 소리를 들었다. 정확히는 가을 바람이 나뭇잎들을 건드리면서 내는 소리. 

내가 돌아갈 곳은 저곳이지만 아직은 아니다. 후회가 없는 나날들을 보내는 게 인간에게 가능한 일인지 모르겠다. 

목숨을 걸 정도의 사건은 몇 번 일어난다. 평탄하게 지나가기만을 바랄 뿐이다. 

칼의 그늘 아래에서 참담해하고 있을 그들에게 자그마하게 힘을 보탠다. 

끝까지 굴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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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o 2019-10-06 22: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제 바람이 제법 소리를 내죠?? ㅎㅎㅎ 가을입니다, 수연님 감기 조심하세요.

수연 2019-10-07 18:34   좋아요 1 | URL
가을에는 오뎅을 끝없이 먹으면서 소주를 들이켜게 되는데 말이죠_ 이젠 나이들어서 그것도 불가능한 가을;; 감기 조심할게요 쇼님도 감기 조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