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없었다. 심장이 없었다. 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이런 자유라니. 


  저 소리 들려요? 그래요, 웃음소리,

  내가 웃는 소리예요. 그래요. 나예요.  (104) 




  내가 마침내 심장을 잃은 사연 



  


     


   















 심장은 마땅히 안에 있어야 하고 고동소리가 끊임없이 들려야 살아있다고 믿는 반면 심장을 잃고 제대로 웃을 수 있는 여성의 하루 풍경, 배는 바다 위에 떠있어야 제자리에 있는 거라고 활동을 하고 있는 거라고 보이지만 안착하고 있을 때 더 평화로워보인다는 사실. 반드시 둘이어야만 한다고 그래야 행복한 인생을 살아간다고 믿었던 게 온전한 내 믿음이었는지 세상이 내게 주입한 믿음인지 헷갈리는 지점들. 명확하게 보이지 않는다, 안경을 썼는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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