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2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2 - 인조실록, 개정판 ㅣ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2
박시백 지음 / 휴머니스트 / 2015년 6월

인조도 깜냥이 안되는 인물이었네. 애초에 성군은 아닌 걸 알고 있었는데, 선조보다 더한 어중간한 놈이었다. 유교 국가의 왕이면서 청나라에 그런 치욕을 당했으면 분해서라도 부국강병의 길을 좀 걸어가기라도 해야 했던 거 아닌가. 한숨만 나온다.

[100자평] 지금은 중국을 읽을 시간

지금은 중국을 읽을 시간 - 중국어 교사들이 제안하는 중국 바로 알기 ㅣ 지금은 중국을 읽을 시간 1
중국을읽어주는중국어교사모임 지음 / 세그루출판사 / 2016년 3월

중국문화에 대해 쉽게 알 수 있는 책이다. 최근에 출간된 책이라서 요즘 중국의 모습을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다. 가볍게 참고삼아 보니 괜찮다.

[100자평] 광란의 오를란도 3

광란의 오를란도 3 ㅣ 아카넷 한국연구재단총서 학술명저번역 553
루도비코 아리오스토 지음, 김운찬 옮김 / 아카넷 / 2013년 12월

드디어 오를란도가 미쳐버렸다. 제목에 맞게 미쳐버린 오를란도는 중간에 잠깐 나왔다가 들어간다. 3권까지 따라잡으니 좀 눈에 들어오지만, 중구난방인 것은 여전하다.

[100자평]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1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1 - 광해군일기, 개정판 ㅣ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1
박시백 지음 / 휴머니스트 / 2015년 6월

광해군은 어찌 보면 불쌍하기도 하다. 선조에게 그렇게 시달렸음에도 제법 똘똘하게 컸는데, 피해의식이 너무나 컸었는지 옥사로 수많은 사람을 죽이더니 결국은 말로가 안 좋더라. 유배 가서도 오래 살다 죽다니 참 비참하다. 왕으로 죽을 수 있었을 법했는데.

[100자평] 서양 고대문명의 역사

서양 고대문명의 역사
루카 드 블로와 외 지음, 윤진 옮김 / 다락방 / 2003년 6월

서양의 고대 문명부터 로마가 멸망하기까지의 역사를 거시적으로 다루고 있다. 너무 세세하게 들어가지는 않으면서도 전체적인 줄기와 다양한 분야들을 살펴볼 수 있게 쓰인 책이다. 출간된 지 10년이 넘은 책이라 단어의 발음이 조금씩 거슬리긴 하지만 한 권으로 긴 역사를 조망해 보기에는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