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고양이의 서재

고양이의 서재 - 어느 중국 책벌레의 읽는 삶, 쓰는 삶, 만드는 삶
장샤오위안 지음, 이경민 옮김 / 유유 / 2015년 1월

어느 학자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책과 함께 버무려 한층 더 흥미롭고 재미있다. 엄혹한 시대에 책에 빠져버린 저자는 그 인생을 책과 함께 살아왔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책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남의 책 이야기는 더 재밌을 것이다.

[100자평] 모든 순간의 물리학

모든 순간의 물리학 - 우리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물리학의 대답
카를로 로벨리 지음, 김현주 옮김, 이중원 감수 / 쌤앤파커스 / 2016년 2월

물리학 입문서로 나쁘지 않다. 상대성이론, 양자역학, 입자, 우주 등 큰 주제들을 다루고 있는데, 기본 교과과정을 이수한 일반인이라면 대부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다. 전문적인 내용을 기대하는 사람에게는 비추다.

[100자평] 명심보감

명심보감 - 인생을 살아가는 가장 기본적인 가르침 ㅣ 소울메이트 고전 시리즈 - 소울클래식 4
추적 엮음, 박승원 옮김 / 소울메이트 / 2014년 8월

편역이다. 역자가 현대 실상에 맞게 적절히 편역해서인지 맞지 않는 내용은 보이지 않는다. 착하게 살라는 큰 틀 안에서 우리가 지침으로 삼아야 할 내용이 많다. 실천하고 안 하고는 개인에게 달렸지만 읽어보면 좋다.

[100자평] 한글 명심보감

한글 명심보감
장기근 지음 / 범우사 / 1995년 1월

고전과 역사적 인물의 글, 교훈을 좋은 일화 등을 담아낸 좋은 말 모음집이다. 물론 오늘날에는 맞지 않는 내용이 일부 있긴 하지만 대체로 도리나 이치에 맞는 내용이므로 어릴 적에 읽어 본다면 좋을 것이다.

[100자평]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ㅣ 소울메이트 고전 시리즈 - 소울클래식 3
라이너 마리아 릴케 지음, 김세나 옮김 / 소울메이트 / 2014년 5월

처음 알게 된 낯선 이에게 글을 쓴 릴케의 진실한 마음이 느껴지는 글이다. 편지글에서도 릴케의 아름다운 문장이 빛을 발한다.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들여다보라는 조언이 청년 카푸스에게 온전히 전해졌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