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에디톨로지

에디톨로지 (반양장) - 창조는 편집이다
김정운 지음 / 21세기북스 / 2014년 10월

편집의 중요성을 알리는 책이다. 우리 일상이나 성공한 사례, 역사적 사건 등 다양한 모습을 편집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해석해낸다. 그렇게 우리에게 편집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알게 해주는데 그럭저럭 설득력있게 다가왔다. 읽고나니 편집보다는 저자의 삶이 더 깊이 다가온 느낌이다

[100자평] 사드 전집 1 : 사제와 죽어가는 자의 대화

사드 전집 1 : 사제와 죽어가는 자의 대화 ㅣ 사드 전집 1
D. A. F. 드 사드 지음, 성귀수 옮김 / 워크룸프레스(Workroom) / 2014년 12월

그 악명높은 사드후작의 글이다. 전에 소돔을 펼쳤다가 차마 다 읽지 못하고 덮었는데 이 책은 무리없이 읽어 내려갔다. 죽어가는 무신론자와 사제의 대화는 평범하나 꽤 흥미롭다. 사드의 편지와 기타 잡문들을 통해 사드후작의 상당히 빼어난 글솜씨를 알 수 있었다. 자료글들이 사드에더알게해줬다.

[100자평] 양심의 문제

양심의 문제 - 개정판 ㅣ 불새 과학소설 걸작선 4
제임스 블리시 지음, 안태민 옮김 / 불새 / 2015년 2월

라티아라는 새로운 행성을 발견한다. 이후 종교적으로 큰 문제를 만들거라는 것을 알게 된다. 1부는 행성 라티아를 탐사하는 사인방의 이야기. 2부는 지구로 돌아온 후의 이야기. 중심에 있는 주제가 매우 묵직하다. 결말도 상당히 놀라웠다

[100자평] 기록

기록 - 윤태영 비서관이 전하는 노무현 대통령 이야기
윤태영 지음, 노무현재단 기획 / 책담 / 2014년 4월

대통령의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저자의 세심한 기록이라서 관심있게 읽었다. 얼마나 고뇌하는 자리인지 얼마나 무거운 자리인지 제대로 보여준다. 확고한 국정철학으로 직무를 수행했다는 것도 알게 해준다. 그리고 안타깝다

[100자평] 셜록 홈즈 전집 9

셜록 홈즈 전집 9 (양장) - 셜록 홈즈의 사건집 ㅣ 셜록 홈즈 시리즈 9
아서 코난 도일 지음, 백영미 옮김 / 황금가지 / 2002년 10월

대망의 마지막 권이다. 매우 흥미진진하진 않지만 재밌게 보았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홈즈의 시점에서 이야기하는 두편의 사건이 있다는 점이다. 내심 기대한 것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말이다. 왓슨이 풀어갈 때의 명탐정 홈즈의 모습이 잘 보이지 않는다. 그냥 평범한 탐정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