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정말 좋다
연달아 세번 지는거 보고 마음이 많이 안 좋았고 이제는 뭘해도 기계를 이기지 못 하는구나 하는 묘한 좌절감도 들었었다. 절대 이길 수 없을것 같이 알파고의 실력이 강력해 보였는데 실수 연달아 하는거 보고 아직 아주 완벽하진 않아서 마음이 놓이는 이 묘한 마음은 또 뭔가 흐흐
세번이나 지고 나서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연구해서 다시 도전한 이세돌 9단은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엔 못하겠다.
그 정신력이란!!! 역시 프로다!
요며칠 바둑중계를 이렇게나 집중해서 보는 나도 참 놀랍다ㅋㅋ 어릴때 잠깐 바둑을 배우긴 했는데 재미가 없어서 그만 배우기로 한 이후 바둑은 그저 내 취향이 아니라고만 생각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다시 배워볼까 하는 생각도 든다.
진짜 다시 배워볼까?
ㅎㅎ
아무튼 인간대표 이세돌 9단 멋있다 장하다 최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