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이 책을 도서관에서 큰글자책으로 빌려 읽으시고는 나도 읽어 보라고 주셨다ㅋㅋㅋㅋㅋ
도서관에 큰글자책 있는 건 봤지만 이렇게 실물로 내 손에 잡고 읽기는 처음이다ㅋㅋㅋㅋㅋ
책이 대빵 크네. 글씨도 큼직큼직 동화책 같당.
얇고 커서 사극에 나오는 서당에 들고 다니는 책 같기도 하고 재밌다ㅋㅋㅋㅋㅋ
하지만 소설 내용은 심.각.ㅠㅠ
얼마전에 했던 미식축구 하프타임쇼를 봤다. 미식축구는 몰라도 이거는 꼭 챙겨 본다. 재밌으니까!
이번엔 어셔가 나오셨네. 거기에 앨리샤 키스도 같이 듀엣하고ㅜㅜ
어셔는 관심 없어도 앨리샤 키스는 내가 많이 좋아했었기 때문에 무척 반가웠다.
그래서 오랜만에 씨디를 찾아냈다ㅋㅋㅋㅋ 한 10년만에 꺼내보는 거 같다.
노래 잘 만들고 잘 하고 예뻐서 많이 좋아했었지.
오랜만에 들어보자. 크흐 이 앨범 듣던 추억이 막ㅋㅋㅋㅋㅋㅋㅋ
1집에서 가장 좋아했던 노래 Fallin'
지난 가을 마당에 구근들을 심고 낙엽을 잔뜩 덮어 놨었다.
이번에 낙엽을 살짝 들춰보니 이런 새싹이 돋아 났던데.... 얘네도 튤립인가?
뭘 심었는지 표시를 안 해 놓고 막 심어서ㅋㅋㅋ 뭔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암튼 귀엽구만.
땅은 벌써 깨어나기 시작했다. 새싹들이 뾰족뾰족 올라온다.
이런거 보면 지구온난화가 확실하다.
몇년 전까진 내가 사는 이 추운 지역의 2월에 이런 싹이 올라오리라고 생각 못 했을텐데 말이다.
그래도 새싹을 보니 지구 걱정 보다는 반가운 마음이 더 크긴 하다.
봄이 오는 건 좋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