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씽 The One Thing (6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 복잡한 세상을 이기는 단순함의 힘
게리 켈러 & 제이 파파산 지음, 구세희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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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집중에 관한 책이다. 기존에 출간되었던 비슷한 종류의 책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내용이다.
90년대에 인기를 끌었던 '80/20의 법칙'같은 책과 일맥상통하는 내용들도 있다. 이후에 '롱테일의 법칙'같은 반대되는 내용의 책들이 인기를 끌기도 했지만, 역시 선택과 집중에 관한 충고는 여전히 유효한듯 하다.

마시멜로 실험, 멀티태스킹 같은 수많은 사례들을 언급하며 선택과 집중의 중요함을 강조한다. 더구나 그 선택이 20%도 아니고, 상위 5개도 아닌 단 하나의 중요한 'One thing'이다.(마치 워런 버핏에게 조언을 구했던 개인비행기 조종사가 선택과 집중에 관한 충고을 들었던 것처럼 말이다.)

의지력은 핸드폰 배터리나 자동차 연료와 같아서 의지력이 가장 높을 때 가장 중요한 일을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한다는 과학적 연구 결과가 흥미롭다.

저자의 말대로 우리는 항상 '버리고, 선택하고, 집중'해야 한다. 아무리 애를 써도 언젠가는 마무리되지 못한 일은 남아있기 마련이다. 직업적 성공을 위한 일 만큼이나 금새 커버리는 자식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또한 생각해야 한다. 세계 최고의 펀드매니저였던 피터 린치가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40대에 은퇴한 것은 아무나 흉내낼 수 없는 진정으로 위대한 결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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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잘 찍고 싶은 인물사진 - 있는 그대로의 얼굴을 담는, 카메라 레시피
김성연 지음 / 달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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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과 구도, 조리개 등에 관한 지리한 설명들이 이어진다. 귀여운 곰 그림과 예시 사진들의 삽화들이 있음에도 기존의 식상하고 뻔한 사진책들과 다른 점이 없다.
ISO, 셔터스피드, 화각... 뻔하고 뻔한 설명들... 광각은 주변부의 왜곡이 심하기 때문에 인물을 가운데에 배치해야 한다는 지식을 얻기 위해서 굳이 1만5천원짜리 책을 살 필요는 없다.

후반부에 수록된 인물사진에 관한 본격적인 내용들이 그나마 유용하다. 단체사진 찍을 때의 요령, 카페같은 실내에서 좋은 사진을 찍는 방법, 일몰과 일출 시간대의 매력, 신속한 촬영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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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25-09-02 16: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일 좋은 것은 사지을 많이 찍어 보는 것이 좋고 다른 유명한 사진들을 감상하는 것도 좋지만 최소한 좋은 사진을 찍기위해서는 구도는 알아야 된다고 하더군요.그래서 구도를 잘 설명해 주는 사진책을 읽어 보시는 것이 사진 실력이 가장 빨리 느는 첩경일 거에요^^
 
가속화 장기투자 법칙 - 4000만 원으로 시작해 40억 만든 가치주 배당 혁명
임인홍(오일전문가) 지음 / 길벗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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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폭락 시기에 직업적 전문성을 발휘해서 감각적인 투자를 과감하게 실행하고 큰 성공을 거둔 사례는 투자의 모범이 될 만하다.
하지만 후반부의 전기차와 AI주식에 대한 약간 비관적인 전망과 주주환원에 진심인 석유기업에 성공투자를 한 사례를 보면 저자의 성공 경험의 폭이 일부분 제한적인 것은 아닌가 싶다.

본문 내내 어디 인터넷에서 본 격언들, 유투브에서 본 투자조언들, 유명투자자의 유명한 말들이 계속 된다.
주가가 한없이 오를 때는 너도나도 투자 전문가이기 마련이다. 알맹이 없는 책들이 여기저기서 쏟아져 나온다. 버핏의 지수ETF에 투자하라는 충고를 따르면 인플레이션을 이길 수 없다는 말, 국내 주식시장의 물적분할과 후진성 등. 이미 많은 인터넷 글과 언론 기사 등으로 접한 내용들이다.

테슬라와 전기차 기업들에 대한 비판적인 평가는 해당 기업들의 주가가 하늘을 뚫고 올라가던 시기에 나왔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이미 주가가 폭락하고 지지부진할 때에는 누구라도 비관적인 전망과 냉철한 분석을 하는 전문가일 수 있다.
사명감을 갖고 국내의 저평가 우량주에 분산투자를 하자는 내용은 사족에 불과하다.

끝없이 오르는 것만 같은 미국 주식도 주기적으로 10~25년간의 정체기가 있어 왔다. 버핏의 말대로 "물이 빠지면 누가 발가벗고 있는지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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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 없는 살인의 밤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윤성원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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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들은 항상 명쾌하고 산뜻하다. 심오한 주제, 기막힌 반전 등은 필요없다는듯이 매번 간결하고 재치있게 전개되다가 깔끔한 결말을 맺어준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나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계속 믿고 보는 것처럼 결코 실망시키는 법이 없다.

이 책은 1990년과 1994년. 꽤 오래된 작품집임에도 불구하고 히가시노 게이고만의 추리와 스릴이 가득하다.
첫 장면부터 뻔히 범인이 예상되지만 마지막에 밝혀지는 사건의 전모가 허를 찌르는 이야기도 있고, 식상한 오프닝의 식상한 흐름을 따라가다 보니 기가 막힌 결말이 있기도 하다.

개인적으로는 시종일관 암중모색하는듯한, 사건의 전모를 파악하기 힘든 이야기가 펼쳐지다가 씁쓸한 운명의 아이러니를 보여주는 '춤추는 소녀' 이야기가 가장 재미있었다. 마치 오 헨리의 작품을 읽는듯한 느낌의 단편이다.

곳곳에 cctv가 있고, 누구나 손에 쥐고 있는 스마트폰의 구글지도가 위치추적기의 역할을 21세기에는 도저히 나올 수 없는 트릭의 작품도 있다.

히치콕 시절부터 흔히 사용되던 반전의 반전, 이중반전 기법은 매번 탄성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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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25-09-02 1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기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들은 최소 평타는 치는 것 같아요.어는 책을 읽더라도 구입한 가격이 아깝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현명한 부모는 아이의 10년 후를 설계한다 - 아이의 적성과 유형에 맞는 진로계획법
조진표 지음 / 예담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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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20년 전의 글을 읽으면서 저자의 빗나간 예측을 비웃거나 근시안적이었던 시각을 폄하하기는 무척이나 쉬운 일이다.
'10년 전 무조건 의대, 법대를 진학했던 사람과 유전공학, 컴퓨터를 지원했던 사람들의 현재 상황이 대조적이다... 명문대 경영학과를 나와도 연봉 2천만원을 받을 뿐이다...'
하지만 아무리 좋게 보려고 해도 저자의 터무니없는 저렴한 관점과 과장된 허풍이 심각하다.
저자가 미래지향적인 관점을 아무리 강조하고 싶다한들 '전문의가 되어 개업의로 연간 2천만원을 벌 뿐'이라는 식으로 터무니없는 얘기는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이 책이 출간된 2005년 당시 비슷한 입결의 SKY공대와 지방의대를 고민하던 학생들이 혹시라도 이런 수준의 책에 현혹되어 명문 공대를 선택했더라면, 일반기업에서 명퇴의 기로 선 지금쯤 땅을 치며 후회하고 있지 않을까.(그래서인지 지금은 '저'지방의대의 입결수준이 대한민국 최고 학부 서울대 공대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자녀가 컴퓨터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미술분야에도 관심이 있다면... 게임을 좋아한다면..' 공부가 전부는 아니라고 하면서 적성과 진로를 강조하는 저자들은 매번 이런 사례를 들먹인다. 하지만 컴퓨터 분야, 미술 분야는 대표적인 3D업종이고, 해당 분야에서 높은 성공의 자리에 이르려면 의대, 법대보다 훨씬 치열하고 높은 수준의 교육이 필요하다. 일반 부모들이 바보가 아니기 때문에 최소한의 지위와 수입이 보장되는 전문직에 목메고 있는 것이다.

에디슨형은 공학계열로, 대기만성형은 뛰어난 사회성... 팔방미인형도 성격이 원만하고 조직 적응력이 뛰어나고... 솔직히 읽으면서도 잘 모르겠다.

결국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사람은 과연 저자인가 학부모들인가.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 '첨단 산업의 당당한 주역' 등을 언급하면서 독자들을 현혹하는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지 않은 것이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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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25-09-01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자의 문제라기 보나는 한국의 특수한 상황이 문제겠지요.미국 컴공출신들은 현재 ai개발분야등에서 어마어마한 급여를 받으며 일하고 있지요.게다가 요즘 정부여당에서 또 공공의대다 뭐다 뻘소리를 하는데 앞으로 의사가 변호사 꼴 안난다는 보장이 없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