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Connie Talbot - Matters To Me
코니 탤벗 (Connie Talbot) 노래 / Evosound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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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들의 취향은 지독하게 변덕스럽다. 한때 열광하던 음악과 스타에 언제 그랬냐는듯이 싸늘한 무관심을 보인다. '낮에는 시장이 북적거리는 게 당연하고, 밤에는 조용한 게 당연'하지 않느냐는 '채근담'의 말처럼 당연한 유행일 것이다.

 

그런 유행을 따라가기에 코니 탤벗은 너무 커버렸고, 너무 무미건조해졌다.
대중을 열광케 했던, 깨물어주고 싶을만큼 귀여웠던 그녀의 노래들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다. 마치 미국의 여성 싱어송라이터를 따라하는 것 같은 분위기는 너무 식상하고 밋밋하다.
한때 전 세계인의 귀염둥이였던 코니 탤벗의 첫 곡이 "Shut up~ Shut up~"하는 곡이라니... 노래가 그렇게 좋은 것도 아니다. 그저 속보이는 성인가수 신고식같은 곡이다.


앨범에 수록된 리메이크 곡들도 코니 탤벗의 개성이 잘 드러난다기 보다는 좀 졸린듯한 분위기로 느릿느릿 편곡한 인디 곡들 같다.

한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아역 스타가 커서 귀여움이 사라지자 대중의 외면을 받는 것이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닐 것이다. 그저 세상의 흐름이고 이치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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