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대왕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 20
피에르 브리앙 지음 / 시공사 / 1995년 11월
평점 :
품절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 시리즈답게 방대하고 꼼꼼한 자료수집과 건조하지만 간결한 문체로 알렉산더에 관한 정보를 정리해놓았다.

고대역사를 뒤흔들었던 실존영웅에 관한 책이지만 ‘삼국지’나 ‘로마인 이야기’처럼 극적이고 감동적이지는 않다. 마치 3일 밤낮으로 인터넷을 뒤져 자료를 수집한 사람이 쓴 한편의 리포트를 읽는 것 같다.

수많은 고대유물들과 중세, 근세에 그려진 그림들, 벽화들, 학자들의 증언과 문헌기록 등을 이리저리 짜 맞춰 기술했다. 역사적인 감동이나 감각적인 재미를 찾는 독자라면 크게 실망할테지만 알렉산더라는 인물에 관해 알고자 하는 독자라면 한번 읽어보고 싶을 정도다.

드라마틱한 재미는 없지만 방대한 정보를 콤팩트한 분량에 담아놓은 유익하고 인상적인 서적이다.

전반부 절반 정도의 내용은 페르시아 원정과 다리우스 3세와의 대결에 할애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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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 2006-07-18 14: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주 작은 문고판이죠. 알렉산더에 대해서는 올리버 스톤의 영화, 여러가지 좋은 책들이 많이 있더군요. ^^

Mephistopheles 2006-07-18 14: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리우스 3세와의 대결은 좀 무모하지 않았나 싶어요...
전략이 주유소 습격 사건에 나오는 무대포의 전략과 동일하잖아요..
`난 죽어도 한놈만 패...!!'

sayonara 2006-07-18 15: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공디스커버리총서의 성격 그대로 기초중의 기초적인 내용이죠 뭐. 리포트 쓸 일 있으면 참고할 수 있을 정도... ^_^
알렉산더나 한니발, 카이사르, 롬멜 등이 만들어낸 예술같은 전투들을 생각하면 결국 천재에게 '무모'라는 표현은 어울리지 않는 듯 싶어지더라구요. 그들에게는 또 다른 '도전'일테지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