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의 이름은 유괴 - g@me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권일영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게임의 이름은 유괴’는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흠잡을 데 없는 빼어난 작품이다.

일반적인 유괴 소설이라면 범인의 정체와 구출과정의 긴박감에 중점을 두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작품은 전후좌우가 딱딱 맞아떨어지는 정교한 구성이 장점이다. 이야기의 전개가 너무 매끈해서 오히려 밋밋하게 느껴질 정도다.
중간 중간 주인공들이 하는 행동 하나하나, 말 한마디 한마디가 단 하나도 낭비되지 않고 결말을 위한 복선으로 사용된다. 허튼소리나 군더더기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

일본 최고의 이야기꾼이라는 별명답게 소설은 마지막 문장까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면서 손에 땀을 쥐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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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5-30 14: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죠. 근데 마지막에 좀 맥이 빠지는 것도 있었어요.

sayonara 2006-06-01 1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갠적으론 마지막의 한문장까지 깔끔했다고 생각하지만...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한 작품은 드물지요. 그래서 걸작이라고 불리나 봅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