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학원 Q 18
아마기 세이마루.사토 후미야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5년 9월
평점 :
절판


18권의 초반에는 DDS에 잠입한 스파이에 관한 이야기가 잠깐 나온다.
결국 중반부에 가면을 벗고 정체를 드러내지만, 다른 등장인물들 또한 재미라도 들린 것처럼 자꾸만 가면을 벗어던지는 것이 마치 '미션 임파서블2'의 톰 크루즈 같다.

걸핏하면 머리를 감싸 쥐고 생각날 듯 말 듯한 과거를 떠올리려고 하는 류의 모습도 이젠 안쓰럽기만 하다. 늘 그렇듯이 이번에도 적당히 변죽만 울리다가 끝나서 독자들을 허무하게 만든다. 도대체 그의 과거는 또 언제 밝혀질 것인가.
이렇게 기대만 잔뜩 높여놨다가 흐지부지 되어 버리는 건 아닌지 걱정이다.

'위험한 과외교사'편에서는 류가 간단한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에피소드로 김전일 외전 같은데서 자주 나왔던 스타일의 단편이다. 늘 그렇듯이 이런 에피소드는 충동적인 살인으로 시작해서 단순명쾌한 추리로 간단하게 끝맺는다.

이번 권에서는 본격적인 사건 해결은 나오질 않고 탐정학원의 학습과정이 주요 소재로 등장한다. 그리고 끝부분에서 주인공들은 초능력과 관련된 살인사건에 말려들게 된다.

개그로 구성된 부록의 4컷 만화는 나름대로 재미있다. 특히 주인공들의 악몽과 음식에 관한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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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4-17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강력1반 재미있어요^^

sayonara 2006-04-17 1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꼭 읽어봐야겠습니다. 과거의 명성을 갉아먹는, 아쉬운 작품이 아니길... -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