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학원 Q 20
아마기 세이마루.사토 후미야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6년 2월
평점 :
절판


류의 충격고백으로 시작하는 20권의 이야기는 딘 모리히코 탐정과 코쿠호 호시히코(킹 하데스)의 어린 시절 이야기가 잠깐 펼쳐진다.(그런데 서로 연배가 맞는 건가? 킹 하데스는 류의 할아버지고, 딘 모리히코는 중년으로 보이던데.)
역시나 둘은 서로 좋은 라이벌 관계였던 것이다. 그리고 어긋나는 인연과 업보(!?), 운명적인 계시 때문에 각자 서로의 길을 가게 된다.

특별편으로 ‘지옥의 탐정 케르베로스’가 있는 걸 보니 작가진의 케르베로스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자기들 딴에는 상당히 매력있는 악당으로 생각했나본데, 글쎄 개인적으로는 너무 완벽하고 흠잡을 데 없어서 오히려 끌리지 않는 캐릭터다.
에피소드 자체는 매우 재미있다. 범죄자의 입장에서 실패한 사건을 탐정의 입장에서 다시 성공으로 이끄는 독특한 이야기다.

이어지는 에피소드는 제목부터 심상치 않은 ‘끝의 시작’.
딘 모리히코는 지병으로 쓰러지고, 류는 큐의 집을 떠난다. 그리고 탐정학원의 주인공들은 류의 비밀이 담겨있는 서룡관으로 향하면서 끝을 맺는다.
21권이 무척 기대되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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