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ya - Dark Sky Island [디럭스 에디션][디지팩]
엔야 (Enya) 노래 / 워너뮤직(WEA) / 2015년 11월
평점 :
품절


밤하늘이 유난히아름다운 사크섬을 노래하는 엔야의 이번 앨범은 7년만의 신보다.

하지만 첫 곡 'The Humming'을 듣는 순간부터 익숙함이 앞선다. 그 익숙함은 편안함일 수도 있고, 매너리즘일 수도 있을 것이다. 팬들의 기호에 따라 호불호가 확실히 갈릴만한 앨범인듯 하다.

시종일관 이어지는 엔야의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음색과 안개 속을 걷는듯한 선율은 10년 전, 20년 전의 엔야와 별다를 게 없어서 좀 아쉽기도 하고, 변치않는 음악에 기쁘기도 하다.

타이틀 곡 'Dark Sky Island'는 너무도 경건한 분위기의 곡이다. 이번 앨범에 수록된 대부분의 곡들이 그렇다.
아마도 자연의 순수함과 밤하늘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사크 섬을 배경으로 하는 곡들이기에 더욱 그럴 것이다. 확실히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엔야만의 음악이 가득 담긴 앨범이다.

예전 'The Celts', 'Book of days'처럼 웅장한 곡들이 없는 점이 좀 아쉽긴 하다.

개인적으로는 멜로디가 빼어난 'Astra Et Luna'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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