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엑스 2 : 넥스트 레벨 SE - 아웃케이스 없음
리 타마호리 감독, 피터 스트라우스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8년 1월
평점 :
품절


무엇보다도 아쉬운 것은 1편의 ‘진짜’ 트리플 엑스 젠더 케이지가 나오질 않는다는 것이다. 날렵한 근육의 삐딱한 말투, 익스트림 스포츠 매니아인 젠더는 아웃사이더 같은 007 분위기를 풍기며 새로운 타입의 첩보원상을 보여줬다.

그런데 2편의 트리플 엑스는 통통하고 짜리 몽땅한 것이... 뭐라고 표현하기 난감한 스타일이다.
새로운 트리플 엑스라고 하기에는 전혀 액션 체질이 아닌 것 같다. 9년 동안 복역하면서 운동장을 12바퀴씩 뛰었다는 몸같지도 않고 말이다.(매일 뛰었던 건 아니고 자주 걸렀나 보다.)

하지만 주인공을 제외한다면 액션만큼은 화끈하기 그지없다.
신나게 질주하는 자동차와 기차, 화끈하게 포탄을 쏘아대는 탱크, 어쨌든 쉴새없이 몸을 날리는 주인공 트리플 엑스...

그리고 아이스 큐브가 내뱉는 유머들도 꽤 재미있다.
애국심으로 설득하려는 기븐스에게 “아직도 그런 말이 먹히느냐?”고 빈정대는 장면, 탈옥한 뒤에 출소한 남자들이 가장 원하는 걸 자기도 원한다고 말하는 장면과 바로 다음 장면에서 햄버거를 허겁지겁 먹는 장면 등이 기억에 남는다.

CG과다의 화면이라도 화끈한 액션을 즐기기 원한다면 이 작품은 제격이다. 하지만 30인치 이상의 화면과 DVD가 아니라면 제대로 즐기기 힘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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