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천재 이치로와 99%의 노력
고다마 미쓰오 지음, 안중식 옮김 / 지식여행 / 2004년 11월
평점 :
절판


일본의 작가들은 정말 상업성이 대단하다. 사회적인 이슈, 좀 더 노골적으로 표현하자면 팔릴만한 소재를 끌어들여 책을 쓰는 능력이 탁월하다.

이 책은 이치로라는 전무후무한 스포츠 영웅을 통해 성공의 비결을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그 고고한 내용은 주인공인 굳이 이치로가 아니더라도 별 상관없는 내용이다. 베컴이나 마쓰이, 호나우두, 타이거 우즈라도 말이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힘, 인내와 끈질긴 노력의 중요성, 목표의 분할 등 이미 상식이 되어버린 자기계발의 교훈들을 이치로라는 인물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그렇다고 꼭 이치로만 언급한 것도 아니다. 저자 자신이 경험했던 일화들, 평범한 비즈니스맨의 경우도 예로 들고 있다.

비록 케케묵은 교훈들이긴 하지만 이 책의 내용은 매우 좋다. 그런데 왜 이치로라는 인물이 필요한가?
저자는 과연 이치로와 한 번이라도 인터뷰를 통해 이치로의 내면을 들여다보려고 해봤을까?! 아니면 적어도 이치로를 한 번 만나보기라도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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