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경찰: 스페셜ID
곽요량 감독, 견자단 외 출연 / 미디어허브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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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자단도 나이듦을 인정해야 할 때일까.
영화 속의 그는 여전히 동안 외모와 날렵한 발차기를 선보인다.
하지만 액션의 질은 '도화선'이나 '살파랑'에 훨씬 못미치는데다가, 심지어는 손과 발이 스치지도 않았는데 상대방이 나가떨어지는 장면이 여럿 있다.
게다가 이제는 너무 표가 나는 대역까지 등장해서 견자단의 노쇠함을 안타깝게 한다.

 

또한 잠복 경찰 이야기는 식상하다못해 지겹기까지 하다. 언제부터 견자단의 영화에서 줄거리를 따졌느냐마는, 확실히 더이상 영화 속 잠복경찰들이 폼이 안날만큼 뻔하디 뻔하다. 훤칠한 미남 형사들이 제아무리 바닷가나 마천루 옥상에서 폼을 잡고 있어도 더이상 멋있어 보이지가 않을 지경이다.

 

(나도 경찰이라규.)

 

그리고 오경의 비중이 터무니없이 적다. 단역에 가까운 조연이라도 화려한 발차기 몇 번 보여줄만 하건만, 비열한 웃음을 지으며 대사 몇마디 날리고는 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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