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코난 특별편 11
아오야마 고쇼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첫 번째 이야기 ‘중학생의 사각지대’는 중학교 체육부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코난이 과학의 기초 원리를 이용해 간단하게 풀어버린다.

‘애증의 건배’는 과거의 원한과 복수에 얽힌 독살이 등장한다.

‘사라진 연인’의 트릭은 비교적 정교하긴 하지만 좀 조잡하다. 같은 시간에 두 곳의 장소에 있을 수 있는 이유는 쌍둥이라는 식의 트릭은 초등학생 수준 아닌가!?(비유하자면 그렇다는 것, 스포일러 아님)

이밖에 ‘점술’에는 성명학을 이용한 추리가, ‘검은 코트의 도전’에는 한편의 허무개그같은 사건이, ‘명작의 덫’에는 문학과 기계장치(타이프라이터)에 얽힌 트릭이, ‘카운트다운’은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시한폭탄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과학상식과 간단한 기계원리, 심리적인 허점 등을 트릭으로 이용하는 ‘코난 특별편’은 너무도 짤막해서 주인공들의 갈등과 드라마 같은 것은 기대할 수 없는 추리퀴즈같은 작품집이다.

킬링타임용으로 읽을 만하지만 본편에는 미치지 못하는 평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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