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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코난 특별편 14
아오야마 고쇼 원작, 오타 마사루.Ekota Tanteidan 그림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2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안개 속에서’는 안개가 자욱한 바다 위의 배 안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다.
‘가보’는 집안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던 부채의 지도를 이용해 보물을 찾는 이야기인데, 허무한 결말이 너무 전형적이라서 좀 아쉽다.(조상님이 감춰놓은 엄청난 가치의 보물을 겨우 찾았는데, 그 보물이라는 것이 당시에는 엄청난 값어치가 있던 유리제품이었다는 식이다.)
‘음악관 살인 사건’은 역시 사연을 담은 살인사건과 아기자기한 트릭이 등장하는 무난한 작품이다.
‘총성의 비밀’은 트릭이 좀 더 기발하고 교활하다. 엽기적이라고 표현할 수 있으려나. 어쨌든 12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이었다.
‘사체은닉’은 뻔한 이야기인데다가 ‘김전일 단편집’에서 보던 것처럼 기발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하긴 김전일이 식당에서 경험한 시체은닉도 고전 추리소설을 패로디한 것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