팻걸 - [할인행사]
카트린느 브레이야 감독, 아르시네 칸지앙 외 출연 / 엔터원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난해한 작품인지 지루한 작품인지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작품이다.
뚱뚱하고 못생긴 뚱보 여동생과 늘씬하고 아름다운 언니의, 애증이 섞인 굴절된 관계 그리고 그 둘의 사춘기에 끼어들어 언니를 유혹하는 바람둥이 총각... 그리고 기승전결을 무시한 충격적인(?!) 결말.

여성의 헤어누드 노출로 호들갑을 떨었던 작품이지만 작품 속에서 그 ‘노출’이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건조한 섹스장면이 에로영화처럼 에로틱하게 연출되지 않았다고 해서 무조건 작품성 있는 영화인가 하는 의구심도 든다.

감독은 사춘기 소녀들이 꿈꾸는 성과 사랑은 기대한만큼 아름답고 환상적이지 않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던 것일까?
‘팻 걸’은 정말이지 일반관객이 이해하기 어려운 그 ‘무엇’이 있는 의미심장한 작품인지, 아니면 그저 뭔가 있어 보이는 별 볼일 없는 작품인지조차 이해할 수 없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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