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더스 2
시드니 셀던 지음, 이현우 옮김 / 지원북클럽(하얀풍차) / 2004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시드니 셀던의 작품 특성상 어느 정도 과장된 갈등은 이해가 가지만 이번 작품은 너무 무리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똑똑하고 지적인 엘리트 여성 로라가 제분에 못 이겨 다니엘의 말은 듣지도 않고 스스로 오해를 만드는 것도 답답하고, 이런 소설에 구색 맞추기로 등장하는 경찰은 바보같은 말과 행동을 계속한다.-재계서열 27위의 젊은 총수가 직접 범죄의 가능성을 신고하는데도 완벽하게 무시할 정도로 바하마의 경찰은 멍청하고 복지부동인가?-

‘마이더스’ 2권에서 펼쳐지는 후반부의 이야기에는 반전다운 반전이 없고, 예상을 빗나가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마치 아귀가 맞지 않아 삐걱거리는 톱니바퀴 같은 전개를 보여준다.

이 모든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범죄자의 회한을 느낄 수 있는 에필로그만큼은 인상적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