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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피온 킹 (1DISC) - 아웃케이스 없음
척 러셀 감독, 드웨인 존슨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07년 12월
평점 :
품절
‘미이라’ 시리즈의 외전격이라고 할 수 있는 ‘스콜피온 킹’은 80년대의 액션사극 시리즈 ‘코난’을 생각나게 한다. ‘코난’은 연기력이 부족한 보디빌더 출신의 아놀드 슈왈츠네거가 반나체로 칼을 휘두르는 작품이다.
‘스콜피언 킹’도 비슷하다. 유명한 프로 레슬러 스타인 ‘더 록’이 주연을 맡았고, 칼과 전사, 마법사와 예언자가 등장한다.
하지만 성룡의 경쾌한 액션, 이연걸의 화려한 몸놀림에 익숙한 21세기의 관객들이 즐기기에는 너무 단순하고 무식해 보인다.
수도 없이 칼을 휘두르고 꽂는데도 피 한 방울 튀지 않고, 이마에서 빛이 나는 식의 특수효과는 너무 조잡하다.
하지만 ‘코난’의 아놀드 슈왈츠네거가 지나치게 뻣뻣하기만 했던 것과는 달리 ‘더 록’ 드웨인 존슨은 꽤 멋있었다고 생각한다. 비교적 귀여운 표정과 반짝이는(!?) 눈망울, 그리고 턱으로 불개미를 짓이기는 식의 개그가 기억에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