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파이팅 Vol.4
니시무라 사토시 감독 / 매니아 엔터테인먼트 / 2004년 1월
평점 :
품절


원작만화의 줄거리를 무난하게 애니메이션으로 옮긴 작품이다. 제작진이 무리하게 욕심을 부려 쓸데없는 에피소드와 반복된 장면들을 지나치게 집어넣어 긴장감을 떨어뜨린 ‘드래곤 볼’ 시리즈의 실수가 없다는 점이 다행이다.

이번 회에서는 잇보가 제법 복서다운 면모를 보여준다. 오다와의 데뷔전이 펼쳐지는 에피소드이기 때문이다.

이번 이야기의 줄거리는 너무 뻔하고 평범하다 싶을 정도로 특색이 없다.
꾸준히 노력하는 주인공과 자신의 재능만 믿고 까불다가 여자친구의 사랑과 격려로 심기일전 시합에 입하는 복서가 등장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파이팅’에는 복싱이라는 스포츠에서만 느낄 수 있는 남자다움이 있고, 노력과 근성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다.

그리고 ‘더 파이팅’과 다른 복싱 애니메이션의 다른 점이라면 마치 실제로 난투가 벌어지는 한 가운데에 있는듯한 음향효과다.(실제 복싱에는 그런 과장된 효과음이 없지만.) 복서들이 서로 펀치를 나누는 소리는 역동적인 화면과 함께 듣고 있노라면 오금이 저릴 정도로 박진감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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