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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맨 스탠딩
월터 힐 감독, 브루스 윌리스 외 출연 / 씨넥서스 / 2000년 9월
평점 :
품절
총잡이들이 총을 뽑고... 곧 총구가 불을 뿜는다... 자욱한 연기가 가시면 ‘마지막 남은 남자가 서있다’
대충 그런 의미의 제목을 담고 있는 이 작품은 헐리우드 B급 액션영화의 대가 월터 힐 감독이 구로자와 아키라의 걸작 ‘요짐보’를 리메이크 한 작품이다.
하지만 이 작품에는 서부영화라면 으레 갖고 있어야 할 수많은 매력들 중 그 어느 것도 없다.
주인공 스미스역의 브루스 윌리스는 시종일관 심드렁한 눈빛으로 일관한다.( 술을 마실 때나 악당들과 맞설 때, 흠씬 두들겨 맞을 때도 그의 표정은 변함이 없다.)
화끈한 총격전도, 긴장감 넘치는 대결 장면도 없는 액션은 좀 실망스럽다.
회색먼지만 자욱한 외딴 마을의 모래먼지만이 제 역할을 그럭저럭 해낼 뿐이다.
그리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간촐한 내용의(자막도 한글과 영어뿐이다.) DVD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무려 2만원이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