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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딕 : 헬리온 최후의 빛 - [할인행사]
데이빗 트오히 감독, 빈 디젤 외 출연 / CJ 엔터테인먼트 / 2007년 5월
평점 :
품절
한마디로 ‘이루 말할 수 없는 수준의 형편없는 졸작’이라고 부를만하다.
전편 ‘에이리언 2020’(Pitch Black)의 아기자기하고 짜임새 있는 이야기와 액션은 속편으로 오면서 도무지 이해가 안가는 줄거리와 엉성한 SF로 뒤범벅이 되었다.
특수효과는 등장인물과 따로 놀면서 마치 애니메이션과 실사영화를 대충 뒤섞은 작품처럼 보인다. 날아다니는 우주선은 전혀 현실감이 없으며, 주인공들이 뛰어다니는 배경 또한 별로 그럴싸하지 않다.
마치 ‘드래곤 볼’을 보는듯한 마지막의 격투씬은 너무나 비현실적으로 보여 우스꽝스러울 지경이다.
줄거리 또한 ‘듄’과 ‘스타워즈’, ‘코난’ 등의 작품과 컴퓨터 게임 ‘스타크래프트’를 어설프게 뒤섞어놓은 것 같다. 몇몇 종족이 등장하는 가운데 주인공 리딕이 고군분투 하지만, 이야기의 흐름을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엉망진창이다.
그리고 개봉 전까지 줄곧 ‘에이리언 2020’의 프리퀄이라고 떠들었는데 정작 출시된 작품은 전편의 이야기를 우격다짐으로 이어나간 속편이다. ‘리딕’에 투입된 제작비는 전편의 10배가 넘을지도 모르지만, 재미는 1/10에도 못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