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쥐 - 할인행사
루이스 모노 감독, 루 다이아몬드 필립스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7년 7월
평점 :
품절


이 작품은 주인공들의 뻔한 연기와 뻔한 줄거리, 뻔한 결말을 보여주는 그저 그런 재난영화다. 눈에 띄는 점이 있다면 특수효과로 현란하게 표현한 박쥐떼의 모습이다.(하지만 애석하게도 히치콕 감독이 수십 년 전에 만든 ‘새’에 등장하는 새떼이 비해서도 그리 무섭지가 않다. 다만 깜짝 깜짝 놀랄 뿐이다.)

하지만 그런 뻔함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재미있게 볼 수 있었는데, 적어도 쓸데없는 갈등이나 고민 등을 집어넣지 않고 재난영화에 공식에 충실하게 전개되기 때문이다.
기대한 만큼의 수준은 되는 작품이며, 그 이상의 놀라움은 없지만 그 이하의 실망감도 없다.
속편을 암시하려다 말 것 같은 마지막 장면도 꽤 애교스럽다.

그리고 확실히 루 다이아몬드 필립스나 리온 같은 배우들은 이런 단순한 영화에 나오기 아까운 배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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