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스 호퍼 1
이사카 고타로 지음, 이다 히로토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9월
평점 :
절판


아내의 복수를 위해 살인청부회사에 들어간 주인공 스즈키. 그 회사 사장의 아들이 아내를 죽인 범인임을 알고 어떻게든 접근해보려 하지만 지나치게 나약하고 소심한 스즈키의 능력으로는 어림도 없는 일이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사장의 아들이 죽어버리고 푸시맨이나 자살전문킬러같은 살인자들이 등장해서 스즈키와 엮이기 시작한다. 결국 액션만화의 주인공치고는 너무도 약하고 무능력한 스즈키는 킬러들의 아전투구에 휘말리게 된다.


'그래스호퍼'의 장점이라면 전혀 일본만화답지 않은 결말에 있다. 어찜보면 지나치게 뻔하고 갑작스러운 엔딩일 뿐이다. 하지만 악인들이 비극을 맞이하고 실타레처럼 얽힌 사건들이 모두 해결된 다음에 주인공이 갑작스럽게 칼에 맞거나 날아온 총알에 맞아 죽는 일본 만화들이 얼마나 많았는가. 
적에도 이 작품에서만큼은 그따위 결말을 보지 않아도 된다.


어수선한 전개나 다소 갑작스러운 해결은 3권의 짧은 분량때문인지 아니면 그렇게 이야기를 풀어놓아서 3권밖에 안되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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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넷 2012-12-09 0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작이 있고 한게 아니라, 고타로가 그냥 시나리오 작가로 들어갔나보네요.

sayonara 2012-12-10 18:20   좋아요 0 | URL
ㅎㅎ 그런가요. 어쨌든 짤막하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