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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징 레인스 - 할인행사
로저 미첼 감독, 사무엘 잭슨 외 출연 / 파라마운트 / 2007년 4월
평점 :
품절
이 작품이 전해주는 메시지는 참 좋다. 가지 않은 길, 내가 선택하지 않았던 길, 우연한 사고로 인해 하루가, 앞으로의 삶이 바뀌어버린 두남자... 하지만 이렇게 좋은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치중했기 때문인지 이야기의 긴장감은 매우 느슨하고, 중간중간의 전개 또한 맥이 빠진다. 벤 에플릭과 사무엘 잭슨 두 배우의 호연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잠깐의 차선변경(?!)으로 인생이 좋은 쪽으로, 바람직한 쪽으로 바뀐다는 줄거리는 매우 의미심장하다.
하지만 스릴러의 구조를 갖추고 있으면서도 스릴이 느껴지지 않는 드라마같은 이야기는 무척 아쉽다.
그래도 영화를 보는 내내 좋았던 점은 두 사람의 불행과 위기, 행복을 과장되지 않게 담담하게 그려낸 점이다.
사무엘 잭슨이 진퇴양난에 빠져 어쩔 줄 몰라하는 장면과 자신의 안타까운 입장을 아내에게 호소하는 장면에서의 연기가 기억에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