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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을 아는 사람이 먼저 성공한다 - 직장인을 위한 심리학 사용 설명서
한스 미하엘 클라인.알브레히트 크레세 지음, 김시형 옮김 / 갈매나무 / 2007년 9월
평점 :
절판
요즘 거의 미친듯이 쏟아져 나오는 심리학(?) 책들 중의 한 권이다. 물론 내용은 심리학을 접목시킨(?) 처세술 책이다.
딱히 감동적인 내용도 없고 그렇다고 그냥 흘려들을 얘기도 없다. 대충이라도 훑어보듯이 읽어보면 나름대로 도움이 되는 책이다.
게다가 이 책에는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위한 '실행법'들이 담겨 있다.(비록 그 내용이 식상하거나, 미진하거나, 유치할지라도 말이다.)
개인적으로 많이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세상에 만만한 사람이 없다'는 내용이다.
우리는 기존의 고객들을 엄청나게 홀대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인터넷 회사나 이동통신회사들이 그렇고 단골로 다니는 금융기관이나 학원들이 그렇다. 하지만 새로운 고객을 만드는데 드는 수고의 절반에 불과한 노력만으로도 유지할 수 있는 기존 고객을 소홀히 함으로서 장기적으로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는 것이다.
이는 개개인의 경우라도 가정이나 직장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부지기수다.
이밖에도 일관성과 경직성을 혼동하지 말라.같은 좋은 조언들이 담겨있다.
다만 인간형을 원숭이형, 코끼리형, 여우형 등으로 다양하게 분류했지만 오히려 그 때문에 설명이 더 작위적이 되어 버렸다. 개개인의 성격들이 다양할지라도 그런 식으로 딱딱 떨어지지는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역시 인간관계의 '비법'은 없는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