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슈프리머시
폴 그린그래스 감독, 맷 데이먼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04년 12월
평점 :
절판


완벽에 가까웠던 전편(‘본 아이덴티티’)의 흥분을 그대로 유지한 또한편의 걸작이다.
스마트한 이야기 전개와 지적인 주인공, 간결한 액션과 군더더기 없는 편집도 변함없이 인상적이다. 전편에 등장했던 주요 인물들이 그대로인 것도 마음에 든다. 마지막에 쿨한 엔딩까지 말이다.
본의 연인인 마리가 영화시작 15분만에 죽어버리는 것이 아쉽지만, 전편에서 중후하게 등장해서 컨커를 해치우고 사라진 중년의 킬러가 다시 나와 본과 대결하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에 의해 너무 추켜세워진 본이 조금 수퍼맨같아진 것이 불만이다. 모두들 “본은 무서운 인물이다”, “대단한 놈이다”하면서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한다.
이러다가 3편에서는 ‘트리플 엑스’같은 퍼펙트 맨이 되는 것이 아닐까 걱정이다.

‘미션 임파서블’ 1편에 열광했지만, ‘미션 임파서블2’를 본 뒤에 3편에 대한 기대를 접은 것과는 달리 ‘본 아이덴티티’와 ‘본 슈프리머시’를 본 뒤 3편 ‘본 얼티메이텀’이 더욱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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