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엔젤 - 할인행사
그레고리 호블릿 감독, 존 굿맨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7년 8월
평점 :
품절


덴젤 워싱턴의 명연기가 그리 빛나지 않은 작품, 느릿느릿한 이야기 전개가 약간 졸린 작품, 마치 ‘엑스 파일’의 에피소드를 보는 것같은 상투적인 설정의 작품...

이 영화는 상당히 밋밋하다. 연쇄살인범을 추적하던 한 형사는 결국 그 사건이 초자연적인 현상과 관련이 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비슷한 소재의 기존 작품들과 거의 똑같을 정도로 관습적인 줄거리를 펼쳐나간다.

이 작품의 진정한 재미라고 한다면 마지막 결말이다.
충격적이고 신선한 반전. 기존의 반전영화들에서 보던 반전과는 전혀 다른 형식의 반전이다.
‘유주얼 서스펙트’와 ‘식스 센스’에서 선보였던 사실은 거짓말이었다, 주인공이 유령이었다는 식의 반전이 그동안 꽤 많이 사용되었는데, ‘다크 엔젤’의 반전은 조금 색다르다.(선과 악의 문제와 관련이 있다. 그래서 상쾌하지 않고, 목에 뭐가 걸린듯이 거북하다.)

그리고 악령이 지나가는 사람들의 몸을 바꿔가며 주인공을 농락하는 장면도 기억에 남는다.

전체적으로 밋밋하고 싱거운 줄거리의 작품이지만, 독특한 분위기와 결말을 생각한다면 꽤 볼만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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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 2004-12-21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제인 fallen이 더 어울릴 것 같은 영화였는데 접촉을 통해서 악령이 옮겨다닌다는 설정이 독특한 오컬트 무비였습니다.전 도널드 서덜랜드와 존 굿맨,엠베스 다비츠의 연기가 넘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엔젤하트보다는 조금 약하긴하지만 괜찮은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sayonara 2004-12-22 0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확실히 분위기와 줄거리가 좀 약해서 그렇지 나름대로 재미있는 작품이었습니다.

그리고 '엔젤하트'는... 전 그 영화의 악마성(!?)에 놀랐습니다. 감독의 기괴한 취향인지.. 처음 그 영화를 보고 심장이 벌렁벌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