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 (1990) - [초특가판]
존 어먼 감독, 존 굿맨 외 출연 / 스카이시네마 / 2006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벌써 20년 전의 영화이기 때문에 영화 속의 대사 한마디, 한 장면들이 전부 촌스럽기 그지없다.

가진 것 없는 발랄한 아가씨 스텔라가 잘생긴 미남 의사와의 짧은 연애로 낳은 아기를 혼자 고생하며 키운다. 딸 제니는 스텔라에게 가장 좋은 친구이자 가족으로 함께 살지만 늘 더 좋은 환경을 마련해주지 못한 것에 미안해한다.


딸이 잘되기를 바라는, 딸을 사랑하는 가난한 엄마와 그런 엄마와 함께 살고 싶을 뿐인 딸, 사회적으로 성공한 부유한 아빠와 완벽한 아빠의 새 아내, 스텔라를 지켜주는 친구 같은 에드.

굳이 영화광이 아니더라도 결말까지 충분히 예상할 수 있을 정도로 뻔하게 흘러간다.


하지만 때론 이렇게 뻔하고 식상한 이야기가 큰 감동을 주는 경우가 있다. 4년마다 늘 되풀이되는 월드컵이 감동의 무대인 것처럼 말이다.


원래 모정이라는 것이, 가족의 사랑이라는 것이 이처럼 극적이지 않아도 충분히 심금을 울리는 것이기도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