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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록 SE - 할인행사
마이클 베이 (Michael Bay) 감독, 숀 코네리 (Sean Connery) 외 출연 / 브에나비스타 / 2002년 8월
평점 :
품절
누가 나에게 최고의 액션영화 한편을 꼽으라면 주저없이 ‘더 록’을 선택한다.
터지고 부서지는 시원한 액션들이 시종일관 펼쳐지고 관객의 가슴을 쥐었다 폈다 하는 긴장감 넘치는 사건들 또한 쉬지 않고 이어진다.
더구나 액션장면장면의 완성도와 박진감이 너무도 뛰어나다. 마치 20세기 액션영화의 베스트 장면들만 모아놓은 것 같다.
특히 영화초반에 험머와 페라리가 펼치는 샌프란시스코 도심의 추격전은 박진감 넘치는 음악과 함께 최고의 명장면이다.(마치 이후 알카트라즈의 액션들이 사족으로 느껴질 정도였다.)
주인공들도 하나같이 멋지고 근사하다.
샌님스타일 굿스피드역의 니콜라스 케이지, 이 작품에서는 미처 액션영웅의 이미지를 보여주지 못하지만 메이슨역의 숀 코네리와 매우 잘 어울리는 ‘듀오’다.
정부를 협박하는 험멜 장군(에드 해리스)도 좋았고, 그의 충실한 보좌관역의 데이빗 모스도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이 작품에서 네이비 씰을 이끄는 특공대장역으로 출연한 마이클 빈이 인상적이다.
비록 짧은 시간만 나오지만 카리스마가 대단하다.
험멜 장군과 설전을 벌이는 장면은 그 어떤 화려한 액션장면보다도 힘이 넘치는 명장면이다.
이 작품은 ‘나쁜 녀석들’, ‘아마겟돈’ 등 마이클 베이 감독이 연출한 액션영화들 중 가장 뛰어난 작품이며, ‘콘 에어’, ‘식스티 세컨즈’ 등 니콜라스 케이지가 주연한 액션영화들 중에서도 가장 재미있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