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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기 GPX 사이버 포뮬러 Sin Vol.1&2 박스 세트 (2disc) - 보급판, 4월 노바/DVD애니 할인전
후쿠다 미츠오 감독 / DVD 애니 (DVD Ani) / 2007년 4월
평점 :
품절
Sin에서는 특이하게도 하야토가 아닌 카가가 주인공이다. 제목의 ‘원죄’처럼 카가와 하야토가 경이로운 머신으로 대결을 펼친다.
전편에서 알자드 사건으로 아오이팀은 거의 해체 위기에 처하고 카가는 구닥다리 머신으로 저조한 성적을 올린다. 그런데 알자드로 평지풍파를 일으켰던 오구모가 오우거라는 머신을 갖고 카가를 찾아온다. 오우거는 아스라다와 그 뿌리는 같지만 조작방식이 전혀 다른, 사람잡는 머신이다.
마지막에 카가는 오우거로 하야토를 꺾지만 자신은 한번 우승했을 뿐 챔피언은 여전히 햐야토라고 말을 한다.
Sin은 그래픽이 더욱 놀라워졌고, 레이싱 장면도 굉장히 박진감 넘친다. 전편 SAGA의 레이싱은 왠지 맥빠진다는 느낌이었는데 그동안 제작진들이 절치부심했던 것 같다.
그런데 마지막 경기를 앞둔 카가의 변신. 상당히 어색하고 거부감이 든다.
Sin이 나온 이후 후속작에 관한 소식이 전혀 없는데, 아무래도 ‘사이버 포뮬러’ 시리즈를 접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부디 하야토가 아닌 다른 레이서들을 주인공으로 해서 외전 형식의 작품이라도 만들어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사이버 포뮬러’의 등장인물들은 단순히 주인공을 추켜세우기 위한 존재가 아니라 한명 한명이 전부 매력적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