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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오브 브라더스 7 & 8 - [할인행사]
필 알덴 로빈슨 감독, 데미안 루이스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4년 6월
평점 :
품절
‘밴드 오브 브라더스’ 7편 ‘한계점’과 8편 ‘마지막 정찰’은 극한 상황에서 나타나는 인간성과 전우애, 비겁함과 용기 등이 잘 나타나 있다.
7편에서는 유능한 소대장 벅이 전우들의 부상과 죽음에 충격을 받고 후송된다. 그가 빠진 이지중대의 중대장이라고는 다이크밖에 없는데 무능한 그는 전투중에 겁을 집어먹은채 얼어붙고 적군에게 잔인하기로 소문난 스피어스가 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끈다.
결국 무능한 지휘관 때문에 많은 병사들이 죽거나 다치고 살아남은 병사들도 큰 고통에 시달린다. 병사들의 상처는 총알이나 폭탄에 의해서만이 아니라 전우의 죽음, 공포와 두려움에 의해서도 입는다는 것이다.
8편에서는 부상으로 4개월동안 병원에 있던 웹스터가 복귀한다. 하지만 너무 오래 몸을 사리고 있었다며 동료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한다.
적은 강 건너의 독일군뿐만이 아니라 내부에도 있다. 비겁한 모습을 보이는 전우에 대한 미움, 소대들간의 대우가 공평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병사들의 갈등과 불만 등이 그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원들은 임무를 완수하고, 대대장이 된 윈터스 중위는 부하들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만큼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리얼하게 가슴에 와닺는다. 배우들의 대사 한마디한마디 또한 허투루 들리지 않는다. 논픽션만이 갖는 힘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