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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룡 19
노기자카 타로 그림, 나가이 아키라 글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사면초가의 상황, 최악의 궁지에 몰린 노구치는 결국 신의 한 수를 둔다.
일본식 스릴러와 이야기 구조에 익숙한 독자라면 비교적 쉽게 눈치 챌 수 있는 반전이기는 하다.
하지만 세 명의 교수 후보와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시작된 노구치 교수의 망년회에 단 한 명의 사람이 나타나는 장면은 확실히 충격적이다. 그리고 그 두 사람의 만남 자체는 충격보다 훨씬 더 큰 기대감을 갖게 한다.
과연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는 어디를 향해서 폭주할지 기대되는 19권이다.
이야기가 매너리즘에 빠질 즈음 벌어진 이번 사건은 어느덧 이십여 권에 이른 ‘의룡’의 이야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