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림오조 New - 少林五祖
왕정 감독, 이연걸 외 출연 / 엠지미디어 / 2003년 6월
평점 :
품절


이 작품 참으로 조잡하고 어설프다. 홍콩식 판타지 무협이라고 해야 하나, 아니면 그저 기술력이 부족한 홍콩의 액션영화라고 해야하나...
하지만 꽤 재미있다. 마치 이연걸식 액션영화에 주성치식의 코미디를 버무려놓은 것 같다.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를 정도로 애매한 분위기가 기막히다.
격투장면에서는 후까시 만빵의 진지한 표정으로 싸우는 이연걸이 팬티를 빨다가 구멍이 나서 아들 입으라고 줄여놨다고 말을 한다. 아들이 아버지 걱정을 하니까 “나름대로 시원하다”고 말을 한다. 어이없는 개그지만 직접 보면 꽤 재미있다.

또한 이연걸의 놀라운 무술실력은 싸구려 특수효과로 도배가 되다시피 한 이 작품에서도 빛을 발한다. 아무리 와이어에 의존해 날아다녀도 카메라 효과로는 표현할 수 없는 이연걸의 재빠른 손놀림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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