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라이언 박스 셋트 (붉은 10월+ 긴급명령+ 패트라이트 게임) - (3disk)
필립 노이스 외 감독, 숀 코너리 외 출연 / 파라마운트 / 2004년 3월
평점 :
품절


잭 라이언은 한마디로 미국적인 영웅이다. 평범한 교수에서 시작된 그의 정치인생은 미첩보기관의 자문, 정부기관의 요직, CIA의 국장대리, 부통령 등을 거쳐 결국에는 USA를 전두지휘하는 대통령의 자리에까지 오른다.

영화화된 잭 라이언 시리즈는 모두 네편인데 하나같이 방대하고 복잡한 원작의 이야기를 간결하게 영상으로 옮긴 성공작들이다. 이 네편의 시리즈만으로 톰 클랜시의 작품세계와 잭 라이언의 변화를 이해할 수는 없지만 재미있게 즐기는데는 부족함이 없는 액션걸작들이다.

원작자인 톰 클랜시가 가장 선호한다는 알렉 볼드윈이 주연을 맡은 ‘붉은 10월’은 시리즈 중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다. 미국으로의 망명을 원하는 소련잠수함의 함장 숀 코네리의 연기도 좋았고, 무엇보다 잠수함의 전투장면이 압권이었다.

해리슨 포드가 주연한 ‘패트리어트 게임’과 ‘긴급명령’ 또한 원작의 줄거리가 너무 간결해져서 아쉬웠지만 나름대로 흠잡을데 없는 작품들이었다.

가장 최근작인 ‘썸 오브 올 피어스’는 벤 애플릭이 젊은 잭 라이언으로 분했는데, 개인적으로 중반부의 반전이 충격적이었다. 잭 라이언의 원맨쇼가 좀 거슬리기는 하지만 적당한 긴장감과 액션이 잘 살아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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