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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브레이커블 - [할인행사]
M.나이트 샤말란 감독, 브루스 윌리스 외 출연 / 브에나비스타 / 2005년 7월
평점 :
품절
‘언브레이커블’. 반전에만 신경을 쓴다면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전작인 ‘식스 센스’보다 훨씬 불만스러운 작품이 될 것이다. 하지만 나약하고 평범한 인간의 정체성에 관해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나름대로 인상적인 작품이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자신의 정체성에 관해 고민해 본 적이 없고, 전작에 이은 또 한번의 충격을 기대하고 있었기 때문에 영화내내 지루하기만 했다. 마지막의 반전 또한 “피식~”하고 웃음이 나올 것 같았다.
가장 아쉬웠던 점은 이야기 전개가 너무 느리적거리고, 화면이 시종일관 우중충하다는 점이다. 꼭 뭔가 있어보여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일까? 발랄하고 경쾌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도 충분히 ‘있어보이는’ 작품이었을텐데 말이다.
중간중간 너무 과도하게 폼을 잡는 바람에 기대만 잔뜩 커졌다가 결말에 가서는 풍선의 바람 빠지듯 실망한 작품이다.
즉, 개인적인 취향이 아닌관계로 별점 두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