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먼 쇼 - [할인행사]
피터 위어 감독, 에드 해리스 외 출연 / 파라마운트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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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즘이 철철 넘치는 작품들을 주로 감독하는 피터 웨어 감독의 걸작이다.

이 작품으로 짐 캐리는 주요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거나 후보에 오르면서 로빈 윌리엄스의 뒤를 잇는 코믹배우 출신 연기파 배우로 성장하게 된다.

이 작품은 유난히 감동적인 장면이 많이 등장한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마지막에 바깥세계로 나갈 때 재치있게 인사하는 장면과 웅장한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트루먼이 자신의 능력으로 지나가는 차를 세우는 장면 등이다. 배를 타고 떠나면서 "나를 막으려면 차라리 날 죽여라"라고 소리치고 뜬금없이 노래를 부르는 장면도 짐 캐리만이 보여줄 수 있는 연기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감동적인 장면들보다 더욱 인상적인 것은 결국 그 작은 세계를 벗어나 자유(?)를 찾아 떠나는 트루먼의 이야기다. '밖으로 나오려면 알을 깨야한다'는 데미안의 말을 떠올린다면 너무 오버하는 생각일까?

그런데 트루먼의 첫사랑으로 출연하는 실비아 역의 나타샤 멕엘흔은 아무리 봐도 고등학생같지 않았고, 성인이 된 뒤의 모습도 트루먼보다 훨씬 나이들어 보였다. 주인공 트루먼은 짧은 시간에 그녀에게 반했는다. 그 사이 서로의 마음씨를 확인할 겨를도 없었을텐데 어딜 보고 반한 것일까?(물론 제 눈에 안경일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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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4-04-28 1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이 알 하시니 갑자기 데미안이 생각나네요...

sayonara 2004-04-28 14: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모두 10대시절, 한때는 '데미안'이라는 작품에 가슴떨려하던 그런 시절이 있지않았나요?!
예!?
없다구요?!
허참... -_-+

물만두 2004-04-28 1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슴이 아니라 머리가 떨렸습니다. 쥐가 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