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
브라이언 타일러 감독, 마이클 C. 홀 외 출연 / 플래니스 엔터테인먼트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제럴드 버틀러가 제이슨 스테이넘의 길을 따라가기로 결정했나. 이 영화도 '모범시민'처럼 B급 냄새가 물씬 풍기는 액션 영화다.
우아함이나 박진감은 잘 느껴지지 않을지언정 그럭저럭 신나게 때리고 부수는 액션이 난무한다.
게다가 최근의 유행인지 잘 나가던 이야기가 꼭 삼천포로 빠진다.


(폭파 장면들이 약간 쌈마이스럽긴 하다.)

그래도 비슷한 화면을 선보였던 '둠'보다는 훨씬 더 게임하는 기분이 들었다.
이리저리 파편이 튀고, 화면이 흔들리는 것이 꽤나 박진감 넘쳤다.


(거칠고 탁한 화면이 꽤 실감난다.)

게임 속 캐릭터의 행동이나 게임에 접속한 게이머들의 대사 또한 설득력 있게 표현했다.

'300'의 제랄드 버틀러를 떠올리고 블록버스터급 액션영화를 기대하지 않는다면 뭐, 나름대로 즐길 수 있는 영화다. 또한 진지한 가상현실의 폐해와 암울한 묵시록적 메시지를 기대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이 정도의 배우 둘을 이 정도의 영화에서 보기에는 아깝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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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11-02-07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저도 이영화 케이블 방송에서 봤는데 화끈하더군요^^

sayonara 2011-02-08 10:26   좋아요 0 | URL
후끈했죠. 예, 정말로... ^^